[병풍 / 양은주]

[병풍 / 양은주]

풍설을 타고 넘어
새벽을 열며 피어난 인내의 매화

숨죽이듯 그윽한 향기
뚜렷한 생을 그려가는 난

벌, 나비들의 희망
천 개의 꽃잎 피어 내는 국화

인생의 마디 마디
흐트러짐 없는 간격으로 새겨놓은
푸른 청춘의 대나무

가슴 속에 심지 하나 세워 놓고
불을 켜고 두 손 모아 보는 시간

그대 홀로 서서 품에 안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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